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 (문단 편집) === 결말 ===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헬블레이드 대적.png|width=100%]]}}} || || '''{{{#3b74bf,#3b74bf 헬라와 대적하는 세누아}}}''' || >''"넌 딜리온을, 사랑을 찾는답시고- 아버지를 배신하고, 신들을 배신했어. 그러다가 어떤 꼴이 되었는지 잘 봐.'' >''싸움과 속죄를 그만두고, 딜리온도 그만 떠나 보내거라. 이제 네 안의 어둠으로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말거라."'' >---- >'''어둠=[[얼터 에고|세누아의 초자아]]''', 결국 환각들을 향해 미친 듯이 칼질을 하는 세누아에게 담담히 고하며 기나긴 방랑 끝에 모든 사건의 진상을 '''자기 방식대로''' 해석한 세누아는 결국 드루이드인 아버지가 자신의 광기로 어둠을 만들어냈고 이를 통해 자신과 어머니를 죽이고, 딜리온의 영혼을 헬로 끌고 들어갔다고 굳게 믿어 버리게 되어버렸다. 결국 그녀의 광기를 나타내는 오른팔의 독이 순식간에 머리까지 차오르고 헬 속에서 어둠은 세누아의 트라우마에 걸맞게 아버지의 목소리를 가진 어머니의 불타버린 시체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세누아는 이 모습에 분노로 정신이 나가버린 나머지 자신에겐 신도 죽일 수 있는 검이 있다며 일갈하며 지금껏 나타난 수많은 북부인과 괴수, 그리고 신들의 그림자를 무자비하게 도륙하고 썰어버리며 어둠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당신도 거짓이고...어둠도 없다면...애당초 딜리온을 가져간 적도 없다는 말이잖아요. -그리고 전 그를 구할 수도 없던 거잖아요..." >''"..."'' >---- >세누아, 모든 진실을 '''명백히''' 깨닫고 만신창이가 된 채로 어둠앞에 울부짖으며 하지만 정작 어둠과 대면하게 되자 세누아 본인 또한 '''어둠이 실존하는 존재가 아님을 알고 있었기에''' 그녀=그에게 칼질을 한다는 발상조차 할 수 없었다.[* 실제로 어둠에게 칼을 휘둘러도 아무런 반응도 없으며, 세누아 본인 또한 이런 이상사태에 아무런 상호작용도 하지 않는다.] 결국 그녀는 마치 어둠에게 제물이라도 바치듯, 주변에서 '''끝없이''' 몰려오는 북부인의 그림자 상대로 칼부림을 부리다가 지쳐 쓰러지고 만다.[* 플레이어의 컨트롤만 감당할 수 있다면 망상 속에서 몇십 분이고 몇 시간이고 지칠 때까지 싸우다가 미쳐가는 세누아의 억하심정을 간접체험할 수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싸움을 내려놓으라는 환청이 들린다.][* 해당 챕터에 이르면, 환청이 한 명의 다른 목소리로 변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해당 목소리가 어머니, 갈레나의 목소리일 것으로 보고 있다.] >"...내가 그 말을 믿을 것 같아요? 당신이 우리에게 그런 짓을 저질러 놓고도?" >''"..."'' >"아니야, 아니야!! 당신은 진짜고, 거짓말쟁이일 뿐이에요! 내게 기어와선 날 속였잖아요! 난 딜리온이 여기 있다는 걸 아는데, 당신이 그를 가지고 있는데!" >''"..."'' >"제, 제 목숨을 드릴께요. 그걸 원하는 거잖아요? 제 영혼을 원하는 거잖아요? 가져가요. 당신의 노예이자 전사가 될 거니깐요. 그를 놓아주면, 라그나로크에서 당신과 함께 싸우겠어요." >''"..."'' >(세누아는 눈 앞의 '어둠'이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오열한다.) >''"..."'' > >"...놓아주지 않을 거라면. 그냥...절 죽여요. 아무것도 남은게 없으니깐. 두려움도, 증오도, 목적도- 모두 다! '''당신은 날 어찌하지 못해---!?'''" >''"...!!"'' >---- >세누아, 마침내 자신의 광기를 깨닫고 어둠 앞에서 현실을 부정하다 광기에 잠식당하며 결국엔 세누아는 환각을 물리쳐 갈수록 광기에 빠져갈 뿐인지라 결국 지처버린 자신의 환각속에 미쳤다는 사실을 깨닫고 만 것이다. 그리고 환상속에서 머리까지 올라온 독에 비명을 지르고 유일한 무기인 그람까지 어둠에게 빼앗긴 상황에서 그녀는 어떻게든 어둠을 다시금 부정하고, 분노하고, 협상하고, 울부짖어 보며 발버둥쳤다. 그러나 애시당초 모든 진상이 밝혀진 어둠은 세누아의 광기 그 자체가 형상화된 어떠한 의미도 목적도 없는 한낮 [[조현병|정신질환]]에 불과했기에 이 모든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결국 세누아가 지처 체념한 나머지 '''넌 아무것도 못한다'''고 울부짖으며 스스로에게 진실을 폭로한 그 순간, 어둠이 세누아의 배에 그람을 찌른 뒤 내팽개쳐버린다. >"세누아. 나는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법을 어렵게 배웠어. 상실이 없는 삶은....사랑이 없는 삶과 같아." >"죽음을 거부하면...그 그림자만 볼 뿐이야. 숨으면 숨을수록 그림자는 커져만 갈 뿐이고, 종국엔 어둠만 남게 되거든." >"때가 되면 죽음을 직시하고 친구처럼 끌어 안아야 해. 그래야 두려움을 놓고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어." >---- >딜리온의 '''기억''', 악에 받혀 미쳐 죽어가는 세누아 앞에서 죽음에 대한 교훈을 상기시키며 하지만 바닥에 몸이 눕힌 채 싸늘히 식어가는 세누아 '''밑'''으로 딜리온이,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가 조언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마침내 세누아는 자신의 광기와 그의 죽음을 고통스럽게나마 인식했고, 죽음을 피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딜리온의 옛 가르침을 떠올리는데 성공한 것이다. 결국 세누아는 그 전까지는 끝없이 피해오던 딜리온의 완전한 죽음과 이에 대한 진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돌이킬 수 없음을 받아들이게 되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